REVIEW/대전맛집

커피인터뷰 봉명 봉명동 카페

셜리. 2022. 11.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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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새로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커피 인터뷰 봉명 점에 다녀왔다. 커피인터뷰는 충남대 사회과학대, 기초대 아래에 있는 곳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석천 옆에 있다는 메리트와 감성 넘치는 테이블, 다른 곳보다 한적하다는 이점 등으로 주말마다 자동차가 구름떼처럼 몰려들더니 어느샌가 신탄진 현대아울렛에도 들어가있고 지점이 이곳저곳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최근에는 봉명동에도 문을 연 것 같아 다녀왔다.

입구는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건물과 벽이 가운데 마당을 감싸고 있어 안락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얀 벽은 이렇게 사진을 찍으라고 일부러 배치해둔..것이 틀림 없다고 본다. 키보다 위에 오는 커피인터뷰라는 글씨

사진찍은 벽 왼쪽 길로 들어서면 이렇게 나무와 억새와 풀들이 높게 심어져있고 건물이 기역자로 배치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없는 구조다. 생각해보니 주변에 모텔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부지가 넓고 봉명동 카페거리 근처에 있지만 번쩍거리는 모텔과 룸싸롱 등이 주변에 산재해있다보니......감성뷰를 즐기기 위한 특단의 조치일지도

입구에 벌써 산타가 걸려있다. 라탄 등과 의자 테이블 등이 가득한 열대 기후 느낌의 카페다. 커피를 볶는 곳이기도 하다보니 퀄리티를 자신있게 내세우는 듯 하다.

문 옆에 있는 이 식물은 겨울에도 색이 파란데 사실 가짜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겨울은 혹독하니까..마당에 있는 여름 식물들은 겨울을 나기가 힘들 것이다. 열대식물 겨울나기 중이라니 친절한 설명이다. 조화를 배치한 것도 나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선택한 것일 듯.

이 자리들은 벽면에 기대 창밖을 보는 구조다. 방금 사진을 찍은 곳과 마주본다고 할 수 있다. 정원이 예쁘게 보이는 자리지만 허리는 꽤 아플 것 같다. 라탄 등과 라탄 테이블 등 라탄 소품이 가득 채워져있다.

커피인터뷰 충대점에 갔을 때와는 디저트 구성이 많이 달라보인다. 쿠키류가 네 가지인데 한 개에 4천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휘낭시에와 버터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당근 크림치즈 수제쿠키는 4500원이다. 당근 그림이 귀여웠는데 쿠키 위에 찍힌게 아니라 비닐 포장에 그려진 것이다. 깜찍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싸긴 하지만 크기는 커서 궁금한 나머지 초코스모어쿠키를 집어들었다. 카페에서 뭐 안사먹기로 결심했는데...^^;; 돈 많은 사람이 사준대서 ㅎㅅㅎ

알고 보니 테린느도 팔고 있다. 인근 카페에서 녹차랑 초코 테린느도 맛있게 먹었는데 치즈 테린느가 있다니 궁금하다. 다음에 또 와봐야겠다구 생각함

커피인터뷰 메뉴판입니다~ 나는 고소한맛 부시맨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동행인은 자두에이드를 주문했다. 지금 보니까 자두에이드 엄청 비싸네..점심값보다 더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오. 

거울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서 한 컷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큼직큼직하기 때문이다. 배치는 정렬적인 느낌이라기보단 자유로운 느낌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자리 몇 개가 있고 문을 열고 나가면 루프탑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이 날은 이미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아무도 밖에 앉은 사람은 없다. 얼른 문 닫고 들어오기..

여기는 숨겨져있는 장소인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옆의 기계로 보내면 인생네컷을 인쇄할 수도 있다! 신세계 요즘 이런걸로도 장사하는구나 생각했다. 예쁜 공간을 이용한 마진 극대화..

음료가 나왔습니다. 부시맨 아메리카노와 자두에이드. 민트초코버터바와 초코오레오쿠키다. 민트초코버터바는 별로..비추합니다. 쫄깃한 마시멜로 올라간 쿠키는 추천합니다. 처음 먹었을 땐 약간 밀가루맛같다..초코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먹을 수록 맛잇었다.

봉명동 카페거리에서 대형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감성사진 찍기 좋고 바글바글한 커피인터뷰 봉명점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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