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R A V E L/국내여행

함덕해수욕장 맛집 푸짐하고 알찬 고집돌우럭 함덕점

셜리. 2023. 2. 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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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주도를 가면서 제주도에 관한 수많은 포스팅이 있는 걸 보고 나도 제주도 파워블로거가 되겠다고 다짐했으나 블로그를 영 쓰지 않았다 ㅋㅋ 사진첩을 정리하며 제주도에서 방문한 곳들을 하나하나 올려볼까 한다. 첫 번째로 업로드할 곳은 동행인이 제주도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는 곳이다.

고집돌우럭 함덕점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91-9 2층
영업시간 : 10:00 - 21: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편리하다. 주차장도 마련되어있으나 워낙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비가 오던 궂은 날이었는데 고집돌우럭 함덕점 1층에는 이렇게 커다란 기념품점이 마련되어있어 구경하며 기다리기 좋았다.

제주도에 있는 모든 기념품을 모아놓은 기념품점같았다. 아주 독특하고 예쁜 것 보다는 평범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한 곳에서 비교하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거의 기념품점의 백화점급이다.

이 날도 고집돌우럭을 방문하고자 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던지라, 그러나 꼭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주변에 마땅한 식당을 알지도 못했다) 기다리면서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인 만큼 기념품도 이것저것 샀다. 사진에 보이는 딱멘? 딱새우맛 컵라면을 샀는데 대충 새우탕면이랑 맛이 비슷했다. 디자인이 예쁘다.

동행인은 가족들 준다고 쫀디기를 샀다. 그덕에 웨이팅을 기다리는 동안 쫀디기를 구매한 동행인에게 당근 쫀디기를 한두개 얻어먹었다.

그래도 역시 시간이 빨리 가진 않는다. 날씨도 궂은데 차를 빌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하고 생각했다. 제주도에서는 역시 차를 렌트해야혀

드디어 고집돌우럭 함덕점 입성! 뒤쪽에 창이 있는 좋은 자리로 안내받았다. 1시 반이 넘었는데 사람들이 복작복작했다. 기운없어서 동태눈깔 되었다.

 

그래도 막상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지자 정말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져버림 메뉴가 정말 많고 두 명이 주문을 했는데 커다란 테이블이 꽉차버렸기 때문이다. 가격은...비싸다 1인당 32000원이었나?

가운데 있는 메뉴가 전복새우우럭조림이다. 우럭 살이 아주 실하고 조린 무도 부드럽게 익어있었다. 

전복도 두 개나 들어 있고 새우도 들어있어 뭐부터 먹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도 적당히 맞고 영양이 가득한 건강한 맛이었다. 특히 아래쪽에 깔려있는 시래기가 진짜 대존맛 밥도둑이었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나와 동행인은 시래기 찢어먹기 바빴다.

내가 환장하는 쌈밥메뉴다. 양배추와 상추, 알배추, 김까지 다양한 쌈 재료에 잡곡밥과 쌈장 등의 소스를 넣어 쌈을 싸먹을 수 있었다. 토실한 우럭 살을 발라 쌈을 싸먹었다.

구운 생선은 옥돔이다. 보기보다 굉장히 짰다. 살은 꽤 있었는데 짜가지고 많이 못 먹었다. 물론 먹을게 너무 많아서기도 함.

된장국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미역국도 주는데 된장국도 주니까 미역국도 먹고 된장국도 먹고 했다.

고집돌우럭 함덕점의 세트C에 포함되어 나오는 왕새우튀김은 아주 맛이 좋았다. 속이 알차고 탱탱했으며 깻잎튀김도 바삭바삭하게 즐길 수 있었다. 

거의 옥돔만한 사이즈의 왕새우튀김. 가격이 비싸지만 구성이 알차고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티가 나므로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다 하는 분께 함덕해수욕장의 고집덕우럭을 추천합니다. 사실 세트 C까지 먹지 않아도 우럭조림 자체가 양이 많고 구성이 알차기 때문에 푸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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