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기는 부담스럽고 아무것도 먹지 않자니 출출하고 배가 고픈 쌀쌀한 밤이었다. 명란구이와 꼬치구이가 끌려서 검색해보다가 계양구청 근처의 이자카야 토모(Tomo)를 찾았다.
토모
주소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로 55
영업시간 : 17:00 - 24:00(정기휴무 없음)
계양구청 남쪽 새로 지은 계양구보건소 바로 옆블럭이다. 워낙 번화가고 계양구 중심이라 찾기 쉬운 장소다.
계양구 이자카야 토모는 이렇게 지에스25 편의점 2층에 커다란 간판이 자리하고 있어 찾기 쉬웠다.
우선 꼬치요리가 먹고싶어 간 것이므로 꼬치 메뉴부터 면밀히 살펴보았다. 먹고 싶었던 은행과 닭꼬치가 눈에띄었다.
토모는 계양구청 근처 술집인 만큼 안주 메뉴가 많았다. 구이와 탕류인 나베 등이 있었는데 가볍게 먹기 위해 명란과 아보카도 메뉴를 주문했다. 가격은 가볍지 않았다.ㅎ
이외에도 마른안주와 튀김 등이 있는데 가격대가 높이 형성되어 있어 토모를 방문한 연령대도 20대보다는 30대 이상이 많은 것 같았다. 나도 물론 30대지만
토모에는 이자카야답게 사케류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남성 여성 추천 사케가 나뉘어있는게 진짜 일본스럽다..
특별 메뉴로 총알오징어와 꽃개탕, 치즈감자전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외 다른 술집에서도 볼 수 있는 국산 주류 메뉴도 많이 있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듯 하다.
토모는 좌석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실내를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 사케 병들로 주변이 꾸며져 있다.
하필 우리가 앉은 자리 맞은편이 꼬치를 굽는 곳이었다. 조리사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꼬치들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이자카야에 오니 또 한잔 가볍게 걸치고 싶어서 봄베이 하이볼을 주문해보았다.
토모의 봄베이 하이볼은 봄베이 사파이어가 들어간 술답게 적절한 도수가 느껴졌다. 상큼하고 시원해서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칵테일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계양구청 맛집 토모의 아보카도 명란구이가 나왔다. 아보카도와 명란구이를 아주 길고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해주셨다. 싱싱한 양파와 김, 토마토까지 빠지는게 없었다.
특히 겉이 타지 않게 적절하게 익힌 명란구이가 눈길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무순까지 곁들여저나와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대파 닭꼬치와 닭껍질꼬치가 나왔다. 바닥에는 양배추가 깔려있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분명 가볍게 먹으려고 온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주 푸짐한 한 상이 되었다.
아보카도와 명란을 한데 얹고 양파와 매운 고추, 마요네즈에 와사비까지 풀로 장착하여 한입 맛보았다. 내가 기대한 그 맛 맛있는 맛이었다.
닭꼬치 역시 바삭바삭하게 익혀져 아주 맛있었다. 데리야끼 소스와 매운 소스가 있었는데 둘 다 손색없이 즐거운 맛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 가격이..4만원인가 5만원이 나왔다 ㅋㅋㅋㅋ 그래서 여럿이 갈 때 가면 좋은 곳이겠다고 생각했다..^^ 화려하고 맛있는 곳이지만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곳이므로 참고하고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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