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동 주변에서 회사를 다니며 몇 군데의 마라탕집을 가봤지만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소개한다.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근처에 있는 피슈마라홍탕이다.
피슈마라홍탕 대전은행점
주소 : 대전 중구 중앙로156번길 40 은행타워 1층
영업시간 : 11:00 - 21:30 (15:00-16:00 브레이크타임)
으능정이와 성심당 바로 근처에 있어 찾기 쉽다. 가끔 성심당 뽕방투를 든 사람들이 입장해서 단체로 식사를 하기도 한다.
피슈마라홍탕 은행점 입구쪽에는 이렇게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내가 방문하는 평일 점심시간에는 대기까지는 필요하지 않은데,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요하기도 한가보다 생각했다.
내부가 넓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마라탕집하면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은행동 피슈마라홍탕은 깨끗해서 마라탕 먹을 때는 여기를 찾게되는 것 같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재료와 집게, 볼이 있다. 꿔바로우를 먹고 싶으면 미리 말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튀겨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런듯? 꿔바로우는 소중대 세 사이즈가 있다.
마라탕용 집게와 볼도 깨끗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전에 자주 가던 마라탕 가게는 재료 안에 날파리가 세 마리나 들어가 있는 걸 보고 더이상 가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청결이 신경 쓰였다.
은행동 피슈마라홍탕의 마라탕 재료 코너 한쪽은 야채와 꼬치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버섯과 청경채, 배추를 좋아하기 때문에 양껏 담았다. 배추가 은근히 무게가 많이 나간다.
반대쪽에는 목이버섯, 두부, 면류가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다. 나는 푸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푸주를 잔뜩 넣고 동두부와 분모자, 넓적당면, 꽃송이버섯을 담았다. 이쪽도 깨끗하다.
기다리는 동안 피슈마라홍탕 와이파이 연결해서 밀린 SNS 확인도 할 수 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문 앞 입구쪽 벽에 붙어 있다.
드디어 마라탕이 나왔다. 고기와 꼬치는 추가하지 않고 야채+푸주+두부+면류만 넣은 일종의 채식 마라탕인데 나는 마라탕은 항상 채식으로 먹는다. 기름이 많기 때문에 기름이 더해지면 너무 느끼한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것은 2단계 맛있게 매운맛이다.
이날따라 야채가 아주 아삭하게 익어서 더 맛있었다. 매콤해서 콧물을 연신 닦아가며 먹었다. 내가 인정하는 맛집은 역시 언제 가도 맛있는 것
열심히 마라탕을 먹고 있는 사이 주문한 찹쌀꿔바로우(소)도 나왔다. 아주 따끈따끈하게 갓 튀겨져나와 고소한 냄새가 난다. 피슈마라홍탕은 꿔바로우 맛집이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 넉넉하다면 꼭 주문해드세요
제공해주는 집게와 가위로 꿔바로우를 자르면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소스의 새콤한 풍미도 올라온다.
자른 단면의 뽀얀 꿔바로우 속 돼지고기가 눈에 띈다. 튀김 껍질은 쫀득바삭하고 고기는 구수한데 소스는 새콤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다.
윤기나는 꿔바로우는 마라탕을 먹는 중간중간 먹어주면 맵고 짠 마라탕의 맛을 한 번 중화해주기 때문에 더욱 궁합이 좋다. 이렇게 해서 1인당 18000원 나온 것은 비밀..하지만 맛있고 배부르게 만족스러운 식사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도 종종 갈 것임. 은행동에서 마라탕 드실 분은 피슈마라홍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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