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제품리뷰

미용실 안 가고 웰라 탈색약, 웰라 산화제 9%로 셀프 뿌리탈색하기

셜리. 2023. 6. 18. 15:10
반응형

셀프 뿌리탈색하기

나는 머리가 정말 빨리 자라는 편이다. 머리 자른지 3주만에 미용실 가도 미용사 선생님이 남들 1달 좀 넘게 자라는 만큼 머리가 자랐다고 하신다. 아니나 다를까 뿌리탈색을 한지 1달이 채 되지 않아 또 나의 머리뿌리가 보기 좋지 않게 자라버렸다.

탈색하기 전 머리 모습. 탈색 하기 전에는 두피 보호를 위해 머리를 감지 않고 하루 이상 방치하는 게 좋기 때문에 전전날 밤에 머리를 감고 이후로 감지 않았다. 즉..40시간 정도 머리를 감지 않은 것. 이쯤되면 약간 썩은내가 나려고 함..

빨리 뿌리탈색을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최근에 머리를 깎으면서 안쪽의 검은 머리가 싹 드러나버렸기 때문이다..위에 뚜껑만 노랗고 옆에 껌은 머리가 나는 그렇게 보기 싫더라..

셀프탈색을 해도 아주 색이 잘 빠진다는 제품을 구비했다. 어릴 때 올리브영에서 파는 소용량 블리치 약들도 사용해봤는데 색깔 진짜 안 빠지고 내 머리처럼 물빠진 노랑을 만들려면 우선 색을 세번 이상 빼야하기 때문에 대용량으로 사는 것이 좋다. 산화제는 6%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효과가 좋았으면 해서 9%로 주문했다.

이전에는 웰라 웰록손 퍼펙션 산화제를 썼는데 이번에는 웰라 프로페셔널 산화제를 사용해봤다. 사실 무슨 차이인지 모르고 검색했을 때 가장 위에 있는 것을 구매한 건데 차이를 아시는 분은..알려주세요..^^

탈색약(파우더)와 크림(산화제)의 비율은 1:2 ~ 1:3 정도로 섞으면 된다. 꺼꾸로 2:1 3:1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ㅠ(한 번 그래본 사람..)

탈색약 60g에 산화제 120g을 섞었더니 이렇게 되직한 하늘빛깔의 탈색약이 완성된다. 1:2로 하면 머리가 많이 손상될 수 있으나 색깔은 잘 빠지고, 1:3으로 하면 머리는 덜 상하지만 색도 덜 빠진다고 한다. 난 머리가 엄청 튼튼한 편이어서 1:2로 만든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파우더가 아주 고운 입자다 보니 이렇게 주변에 흘리게 되는데, 탈색약을 바르면서 머리에 묻혀둔 탈색약이 굳어 가루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탈색 후에 한꺼번에 싹싹 닦아주면 된다.

예전에 다녔던 미용실(ㅌㄹㅎㅇ)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뿌리 탈색을 하게될 경우의 팁을 주셨는데, 셀프로 할 때는 무조건 포(?)를 얇게 떠야한다는 것이다. 집게로 머리를 위로 들어올린 후 아랫부분에 탈색약을 치덕치덕 발라주고, 위에 있는 머리 뭉치를 빗으로 얇~게 떠서 아래로 내린 후에 또 탈색약을 바르는 식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가면 된다고 했다.

이렇게 점점 이마쪽까지 올려가면서 머리 뿌리~중간까지 염색용 브러쉬를 이용해 약을 발라준다. 웃긴 꼴이 되기도 하고 팔도 아프고 피곤해진다.

뒤쪽은 같이 있던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 매직키드 마수리의 마파람 꼴이 됨

하루 지나서 벌써 두피에 검은 머리가 깨알같이 올라왔다...^^ 하지만 뿌리와 가운데까지의 색이 꽤 균일하게 잘 빠진 모습이다! 머리숱이 많아서 바르는데 1시간, 대기 및 헹구는데 30분으로 오래 걸린 편이지만 혼자서도 뿌리탈색 할 수 있다는 것..돈이 적고 시간이 많고 머리가 짧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긴머리는 정말정말 오래 걸리는 데다 팔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용한 웰라 탈색약과 산화제를 구매하려면 아래 링크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

https://link.coupang.com/a/1r25E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