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별쿠폰으로 신메뉴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마시기/다이어터 추천

아침 수영을 가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스타벅스 어플 알림이 울렸다. 가지고 있는 쿠폰 날짜가 1일 남았다고 한다. 나한테 무슨 쿠폰이 있었지..? 기억이 안 나서 어플을 켜 보았다.

아하 별 12개 모아서 톨사이즈 음료를 아무거나 한 잔 마실 수 있는 별쿠폰이 있다고 한다. 별쿠폰의 유효기간은 28일인 것 같은데, 한 달 전에 생긴 별쿠폰이 만료되어가니 빨리 사마시라는 것이다. 스타벅스 카드를 선물로 받아서 그걸 많이 썼더니 별쿠폰을 금방 모은 것 같다.

음료를 뭐를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늘 마시던거 말고 새로운거 먹어보자 해서 신메뉴 탭에 들어갔다. 여름에 어울리는 라즈베리 팝 쉐이큰티와 만다린 버베나 피지오도 상당히 끌렸지만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마셔보기로 했다.

공복 수영을(아직 수영이라 하긴 그렇지만) 하고 났더니 당도 떨어지고 커피도 마시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원래 더블 에스프레소칩 프라푸치노 먹으려고 했는데 씨솔트라고 하니 단짠일 것 같아 이게 끌렸다.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는 의외로 칼로리가 높지 않았다. 스타벅스에서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들도 칼로리가 200 넘어가는 것들이 있는데(이걸 왜 추천해요)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는 톨사이즈 기준 170칼로리다. 카페인은 130으로 좀 높은 편이다.

그란데 사이즈로 마실까 생각도 했는데 카페인이 170미리나 되어서 이거 먹고 밤에 잠 못잘까봐 그냥 톨사이즈로 갈아탔다. 별쿠폰은 톨사이즈만 무료기 때문에 그란데 마시면 500원 추가되기도 한다.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톨사이즈의 시럽 추천 수량은 3펌프인데, 그래도 다이어터니깐 한 펌프 빼기로 했다. 숏사이즈에 맞는 2펌프만 넣는 것으로 조정했다.

그리고 솔티 카라멜 드리즐이 올라간다는데 요것도 적게 옵션으로 바꾸었다. 카라멜 드리즐을 추가할 수 있는데, 별쿠폰의 경우 엑스트라가 하나 무료지만 감량 중이므로 카라멜 드리즐은 선택하지 않았다.

사이렌 오더로 간편하게 주문했다. 가지고 있는 쿠폰도 적용하고 옵션도 선택해서 6300원짜리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0원 결제했다.

오전 시간이라 한산해서 2번째로 메뉴가 준비되었다. 

짠 주문하신 신메뉴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가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라떼보다 조금 노랗게 보인다. 위에 무슨 부드러운 폼이 올라간다더니? 별로 그런건 없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래도 약간 하얀 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셔봤는데 달콤하고 짠 맛은 없었다.

집에와서 크로와상이랑 바게트랑 스크램블 에그 요리해서 같이 먹었다. 알고보니 크로와상이 너무너무 정제된 탄수화물이라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이제 안먹으면 되잖아요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랑 비슷한데 카라멜 향이 좀 더 나는? 정도다..솔직히 단짠맛은 전혀 못 느꼈다. 그래도 시럽이랑 솔티카라멜 드리즈를 적게 뿌렸기 때문에 왠지 다음에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