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준비] 고민고민하다가 산 프레지던트 알루미늄 프레임 폴리카보네이트 28인치 캐리어 / 내돈내산

호주 워홀 준비를 하면서 캐리어를 새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캐리어는 게스에서 산 26인치 캐리어인데, 캐나다에서 6개월 살고 나서 돌아올 때 작다고 느껴 가방을 하나 더 샀기 때문이다. 또 10년 넘게 써서 걍 새로 사고 싶기도 했다...하지만 이렇게 캐리어가 비쌀 줄 몰랐지 

게다가 캐리어 소재며 여닫는 방식이며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해서 한참을 비교해봐야하는 귀찮은 일이었다. ㅋㅋ 2, 3만원짜리도 아니고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도 넘는 캐리어를 그냥 살 수는 없으니까..

내가 사고 싶었던 캐리어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중요도순)

1.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2. 알루미늄 프레임(지퍼로 된 것 말고)
3. 흰색 혹은 파스텔계열
4. 28~32인치 사이
5. 되도록 20만원 이하

21만원까지는 쓸 요량이었지만 저렴하면 좋으니까 ㅎㅎ 온갖 홈페이지와 쇼핑몰에 접속해보고 장바구니에 최종 3개를 넣어뒀었는데 알고보니 그 중 두개가 지퍼식이었고, 두개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아니어서 탈락! 아니 잘 골라 넣은줄 알았는데 예쁘기만 하다고 전부가 아니었다 ㅠ

그러다 진짜 마지막이다 하고 아예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라고 검색했는데 28인치까지 지원하는 프레지던트 워크트립 캐리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색상도 흰색이 있는데다 가격도 175,000원이었다!! (근데 더 저렴한 링크 방금 찾음 ㅠ 맨 아래에 붙여넣기 해드릴게여)

여러 제품들을 비교해봤을 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된 캐리어들이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충격에 버티는 것 같았고 ㅋㅋㅋ 가로 손잡이도 있고 지퍼식이 아닌 알루미늄 여닫이여서 마음에 쏙 들었다. 디자인이 막 예쁘다기보단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색상은 이렇게 다섯가지가 있는데 나는 흰색이 사고 싶었으니까 흰색으로..요새 유행하는 실버템이 갖고 싶으면 알루미늄 프레임이니 실버를 사도 깔끔하고 무난할 것 같다. 갑자기 실버 살 걸 그랬나?

그렇게 배송이 왔는데 ㅋㅋㅋㅋ아니 왜이렇게 큼?

내 손이 작은 편이긴 한데 ㅋㅋㅋ생각보다 너무 커서 진짜 깜짝 놀람 높이가 9키로 세탁기와 맞먹었다

거대한 캐리어의 위용 ㅎ;; 내 기준 밋밋해서 스티커라도 붙여주고 싶긴 하다.

원래 쓰던 캐리어는 지퍼식이고 해외여행 여러 차례 다니면서 별 문제 없었찌만 그래두..새로 사는 김에 알루미늄 프레임이면 좋잖아? (물론 좀더 무거움 ㅜ) 하면서 알루미늄으로 구매해보았다.

비밀번호식인데 아직 비번 없음 000인 상태

위쪽의 버튼을 누르면 딸깍 하면서 걸쇠가 풀리는데, 위아래 비밀번호 있는 곳과 가운데 부분 포함해 세 번에 걸쳐 열어줘야 한다. 안전하긴 한 것 같다. 이거 보면 굳이 훔쳐가고 싶지 않을 듯

열었더니 내부가 냉장고만하다(과장) 동생이 미국 여행갈 때 캐리어에 넣어서 데려가라는데 아무래도 넣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지퍼가 YKK라서 아주 부드러웠다.

세칸으로 나뉜 지퍼 중 가장 아래는 방수되는 PVC 소재의 주머니가 있어 젖은 물건을 넣을 수 있다고 한다. 따로 비닐 안 챙겨도 되는 부분

맨 위쪽은 매쉬로 되어있어서 뭐가 들었는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할 것 같고, 가운데는 검은 색으로 덮여 있으니 뭔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프라이버시가 소중한 물건들을 넣으면 될 듯 하다.

지퍼 열어봤더니 안이 정말 넓다..아마 텅텅 비워 가서 쇼핑해서 채워올듯 ㅋㅋㅋ

가운데 옷 잡아주는 벨트도 견고해보였다. 이제 여행 떠나기만 하면 돼..오늘 마침 비행기표도 샀는데 얼른 떠나고 싶다..가자 호주!!!!

 

 

아참 나는 네이버페이에서 17만5천원에 샀는데 쿠팡에서 16만원에 팔고 있길래 링크를 첨부해드립니다 ㅠ 무난튼튼가벼운데 저렴한 것 원하시면 더이상 고민말고 요골로 겟하세요!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9w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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