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대전맛집

대전 둔산동 철판 오코노미야끼를 경험할 수 있는 오야(OYA) #내돈내산

셜리. 2023. 11. 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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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세웠던 계획들 중 한 가지는 올해 안에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거였는데 근처에 철핀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곳이 있어 들러보았다.



오야
주소: 대전 서구 둔산로 4 신둔산빌딩  2층 203호
운영시간: 월~금(17:00-22:30), 주말(12:00-23:00, 14:30-17:00 브레이크타임)




둔산동 철판 오코노미야끼 맛집 오야는 둔산여고 앞 항아리보쌈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접근성이 아주 좋았다.

안이 보이지 않는 자동문 앞에 이렇게 일본어로 된 안내판이 써있는데...아마도 “영업중”인 듯 하다. 일식을 팔아도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기 없을 시 바로 입장하면 된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 대기가 있다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웨이팅할 수 있다.

주말에만 점심 영업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때는 대기가 없었는데 평소에는 대기가 많나보다. 초등학생까지는 이용이 어렵다고 한다.

대기가 없어 문을 열고 입장하니 직원분이 짐을 사물함에 넣고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셨다. 큰 가방과 겉옷을 집어넣고 바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니 2인분의 젓가락과 앞접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종이가 놓여있었다.

우리는 처음 오야에 방문했기 때문에 주문하는 방법을 천천히 읽어보고 메뉴를 정했다. 오코노미야끼에 모듬야채를 추가하고 야끼소바 하나를 주문함~ 맛있겠다

커스텀 하이볼도 주문할 수 있는데 낮이고 해서 주문하지 않았다. 체크해서 카드를 주면 주문된다고 한다. 재밌는 방식이다

주문할 때 어쩐지 면을 선택할 수 있다 했더니 우리가 흔히 먹어본 양배추 반죽식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식이고 오야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를 판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았는데, 안쪽에 있는 철판에서 직원이 조리를 해서 우리 자리 앞의 철판에 얹어주면 따뜻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리가 아주 깨끗했고 기름도 칠해져 있었다.

화장실은 매장 밖으로 나가면 위치해있는데 비밀번호는 없다.

물은 셀프로 가져와도 되고 달라고 하면 직원이 가져다주기도 한다. 냅킨과 추가 그릇 등을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다. 오야에는 일본 시티팝이 흘러나왔는데 플레이리스트가 꽤 좋았다.

먼저 야끼소바부터 나왔다. 야끼소바 만들어주신 직원이 요건 내려놓고 먹는게 편하다고 해서 철판에서 내려놓았다.

가쓰오부시가 풍성하게 올라가있고 숙주와 반숙이 짭짤한 맛을 감싸주어서 맛이 좋았다.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 둘 다 좀 짠 편이었는데 짜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간이 세긴 하다.

오코노미야끼는 재료를 층층이 쌓아 구운 후 우리가 추가한 양파, 애호박, 피망 등의 모듬 야채가 더해져 잘 익은 상태로 서빙 되었다.

직원분이 설탕? 으로 글자를 써주시는 이벤트도 있었다. 신기해서 영상도 찍음ㅎㅎ 오코노미야끼는 헤라라는 도구로 썰어 앞접시에 덜어 먹었다.

오코노미야끼 역시 간이 세긴 했지만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있어 여러가지 먹는 재미가 있었다. 평소에도 야채오일구이를 좋아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조금 기름지다 싶을 때쯤 제로콜라 하나 주문해서 먹었더니 정말 딱 맞았다. 음식도 괜찮았지만 매장이 깨끗해서 믿음이 갔고 플리가 좋아서 분위기도 좋았다. 너무 붐비지도 않고 철판 오코노미야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맥주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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