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대전맛집

대전 정부청사역 점심 맛집 둔산경찰서 갔다가 들른 쫄면예찬 1992

셜리. 2023. 9.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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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준비하며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대전 정부청사역 바로 앞에 있는 둔산경찰서에 다녀왔다.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었어서 근처에 맛집이 있나 살펴봤는데 내가 평소 좋아하는 쫄면집이 있었다. 쫄면 전문점이라니! 너무 끌려서 바로 여기로 정하고 다녀왔다.

쫄면예찬 1992

주소: 대전 서구 청사로 160 태산시그마빌105호

운영시간: 11:00-15:00(토, 일, 공휴일 휴무)

오 몰랐는데 딱 점심장사만 하는 곳이다! 아무래도 주변에 은행이나 공공기관이 많아서 그런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을 안 하신다. 갑자기 갔다온게 되게 운이 좋은 것 같구 그러네

쫄면예찬 1992는 둔산경찰서 뒤편 오피스텔 건물에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다. 밖에서 보고는 가게가 너무 작은 것 같아 걱정했는데 2층에도 자리가 있었다.

가격이 리얼 혜자입니다 ㅠ 기본 쫄면은 6500원이고 돈까스는 9500원이다. 리뷰를 보면 쫄면과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극락이라던데 나중에 누군가와 같이 와서 먹어보고 싶다 ㅠ 나는 처음에 샐러드쫄면을 주문하려다가 친절한 직원분이 간장소스라길래 오랜만에 먹는 쫄면인데 간장을 먹을 순 없지!! 해서 쫄만이를 주문했다.

좀 늦은시간에 가서 1시 반정도였는데 인근 직장인들이 동료와 오거나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았다. 나 또한 혼밥하러 왔는데 혼밥하는 사람이 많아서 분위기가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앉은 자리는 2층 자리인데 테이블이 6개정도 되는 것 같았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한다.

한쪽구석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마련되어있다. 단무지, 김치, 장국, 정수기가 있어서 편하게 가져다먹으면 된다. 목이 많이 말라서 물을 가득 따르고 대형 밥솥 안에 있는 장국을 국자로 떠서 파를 얹어 자리로 가져왔다.

단무지 김치를 버리는 양이 많다고 하니 낭비하지 말것!

자리 바로 옆에 앞치마가 있어서 밝은 색 상의를 입고 간 사람도 걱정 없이 쫄면을 즐길 수 있다. 진짜 빨간 면에는 앞치마 꼭 있어야 하거든요..

장국 떠오는데 바로 나온 쫄면예찬의 쫄만이!! 8500원의 퀄리티라니 야채가 너무 너무 많아서 와 이거 야채때문에 물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푸짐했다(절대 그렇지 않았다)

면이 완전 탱글하고 야채들이 아삭해요..야채 종류도 비트, 당근, 콩나물, 치커리, 오이, 새싹으로 다양해서 이거 그냥 건강식임 진짜임

젓가락으로 쓱싹쓱싹 비벼줬더니 이렇게 윤기 좔좔 흐르는 쫄면이 완성되었습니다...지금 저녁 대충 먹어서 허기진데 또 먹고 싶네요. 왜 인기있는 집인지 알겠다....

만두가 세 개 같이 나오는데 완전 바삭 꼬소 ㅠ 별 생각 없이 가까운 집으로 왔는데 잘 왔다 싶고 또 먹고 싶은 심정이다. 기본 쫄면이 6500원이니 집 근처에 있었으면 1주일에 한 번은 가서 먹었을 듯..나중엔 꼭 다른 사람이랑 가서 돈까스 먹어보고 싶다. 둔산경찰서 근처 혼밥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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