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새로 생긴 쌀국수 맛집 꾸아(QUA) / 운영시간, 와이파이, 내돈내산

학교 근처에 간판과 외관이 눈에 띄는 식당이 생겨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이 곳이 서울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 것을 알고 시도해보게 되었다. 봉명동에는 쌀국수집이 여러차례 생기고 없어지길 반복했는데 이번 꾸아는 오래갈 것 같은 맛집이라 소개해보고자 한다.

 

꾸아

주소: 대전 유성구 온천북로 7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15:00-16:30 브레이크타임)

봉명동 꾸아는 외관부터 시원한 흰 타일에 빨간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맛집이다.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식물과 카트, 메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메뉴판으로 장식되어있다.

최근 한국의 식당들도 이렇게 바깥에 메뉴와 가격을 표시해두어서 원하는 메뉴가 없거나 가격대가 아닐 때 민망하게 가게를 빠져나오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꾸아는 베트남식 쌀국수메뉴를 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꾸아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여 비교적 널널하게 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 주중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지만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확인하기 바란다.

동행인과 방문했던 주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새로 오픈한 꾸아를 방문하여 쌀국수를 맛보고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2달 전 쯤인듯 하다 다들 반팔을 입고 있다 ㅋㅋ 아무튼 성수본점처럼 줄을 서진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아직도 신상 맛집에 속하지만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음료나 꿔이를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와이파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테이블에 마련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주문은 직원을 부르는 대신 이렇게 키오스크를 활용해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 날 우리는 넴, 직화쌀국수, 분짜를 주문했다.

직원분이 양파 절임을 가져다 주시며 꾸아만의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1:1 비율로 섞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신다. 동행인이 소스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조금만 두른 모습이다 ㅋㅋ 양파 절임을 넉넉하게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좀 더 넣는것이 낫다.

넴은 따끈하고 속이 가득차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야채가 있어 아삭아삭한 맛도 있었다.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으면 고소하고 상큼한 맛이 난다.

직화쌀국수는 양이 푸짐하고 쪽파로 마무리되어있어 고기의 고소한 맛과 신선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국물도 아주 깔끔하다.

키오스크로 주문시 고수를 추가하면 비용 추가 없이 고수를 따로 가져다주신다. 나는 고수를 좋아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분짜는 양이 상당해서 놀랐다. 분짜와 넴, 쌀국수 이렇게 세 개를 시켜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다 ㅋㅋ 그래서 넴을 남겨 포장해갔는데 원래 따로 포장이 안 되기 때문에 식품용 비닐에 담아주셨다.

분짜는 야채와 고기, 면, 넴, 떡갈비?로 구성되어있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고 고기의 불맛과 상큼한 분짜 소스가 아주 잘 어울렸다. 이후에도 한두번 더 가서 먹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충남대앞 맛집이 되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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