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었는데 날씨가 무척 좋았다. 한옥 숙소를 예약해짐을 풀어 두고 점심을 베테랑 칼국수에서 먹은 후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러 갔다. 뜨끈한 방에서 등을 지지면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전주한옥마을은 길거리 음식으로 넘쳐났는데 지금은 예쁜 카페가 훨씬 핫한 듯 하다.
전동성당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자리잡은 카페 차경이다. 이름도 예쁘다.
대문을 통과해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마당이
나온다. 오른편에는 화분과 식물들이 있고 왼편에 입구가 있다. 정원이 예뻐서 사진만 찍으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진만 찍으러 들어오지 말라는 안내판도 있었다.
문 앞에는 이렇게 꼼꼼한 방역패스 안내문과 만석 안내가 붙여져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실내 세 자리 이상 비어있었고 실외자리는 전부 비어있었기 때문에 만석이라고 써있어도 일단 들어가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메뉴는 이렇게 많다. 음료는 저렴하지 않은 편. 나는 처음 가는 카페에서는 거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동행인은 차경커피를 시켰다.
음료를 주문하고 실내를 둘러보았다. 현대적인 가구들이 배치된 반면 중간중간 전통적인 오브제들이 놓여있다.
이렇게 문은 남겨두고 중간엔 마셸 스피커가 놓여있는 식. 마셸 스피커는 항상 음질도 좋고 성량?이 너무 좋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자리 근처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피아노도 있다. 이가 군데군데 빠진듯한 느낌이다.
아마도 치면 안되는 것이었던 듯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야외자리에 앉았다. 작은 소반이 있고 양쪽에 앉을 수 있는 식이었다. 이 카페에서 유명하다는 양갱 하나, 앙버터 모니카 하나를 주문했다.
요렇게 썰어먹을 수 있는 칼을 준다. 팽킹가위처럼 잘린다. 양갱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걸로! 하지만 동행인은 달지 않은 걸 좋아하기 때문에 양갱이 맛있다고 했대. 나는 모나카가 더 마음에 들었다.
접시와 포크 다과가 하나하나 예뻤다.
차경커피는 요즘 여느 인스타 감성 카페에서 파는 버터크림라떼?? 같은 맛이었다. 하프커피 시그니처 커피 맛이다. 아메리카노는 쏘쏘
문 바로 앞에는 이런 포토존도 있다.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기다려다며 사진을 찍는다
이날은 햇살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꼭 포토존이 아니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감성샷 인스타용 사진 많이 건질 수 있는 카페 차경 날씨 좋은 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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