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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객리단길 감성카페 슬록 slok

셜리. 2022. 3.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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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객리단길 감성카페 슬록


요즘은 어딜가나 ㅇ리단길이 있다. 황리단길 봉리단길 샤리단길 객리단길. 원조인 경리단길이 잊혀질 정도로 ㅇ리단길이 많아졌고 그사이 감성 카페와 수제 맥주집, 소품샵이 모여있던 경리단길은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거리가 됐다. 어쨌든 객리단길은 전주에서도 경리단길의 분위기를 닮았다해서 지어진 이름일 것이다. 객사라는 역사적 건물 주위에 형성된 인스타 감성 카페들 중 slok을 방문했다.

한옥마을과 객사 인근에는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카페나 베이커리가 굉장히 많다. 아마도 자영업자들의 워라밸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고 일요일에 손님이 적어서와 같은 전략적 결정일 수도 있다. 아무튼 여행객인 우리로서는 일요일에 문 닫은 곳이 많아 유리창으로만 들여다봐야 하는 곳이 많다는 점이 아쉬웠다.

카페로 들어가는 문이다. 안에서 드실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도 할 수 있습니다. 문을 어떻게 열었더라 아마 회전문처럼 크게 밀리는 문이었던 것 같다.

객리단길의 한가운데라기보다는 강가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은 볕이 아주 잘 들었다. 날이 흐렸는데도.

종이 포스터와 패브릭 포스터, 스피커 등 각종 소품으로 꾸며져있다. 네이비, 우드, 화이트 계열 중심으로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여느 감성 카페들처럼 실내가 좁거나 불편한 테이블 의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편히 앉을 수 있는 장소가 많아 좋았다. 여럿이 방문해도 좋고, 옷이나 가방 등 짐을 두기에도 편하다. 실제로 캐리어를 끄는 손님들도 많이 방문했다.

한 쪽 기둥에는 제로플라스틱 상점을 표시한 지도가 붙어있었다. 한 눈에 보기 좋고 제로플라스틱이라는 최근 유행에도 잘 들어맞는 듯하다.

커피 메뉴와 논커피 메뉴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레드벨벳라떼 따뜻한 것 한 잔을 주문했다.

케익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바스크치즈케익이 맛있어 보였지만 엄마손해장국에서 피순대와 순대국밥을 너무 배부르게 먹었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았다.

쿠키류도 직접 굽는 듯 하다.

요즘 유행인 듯한 나와는 맞지 않는 듁스커피 나는 산미가 싫어요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에서 봤던 빨간 벽돌 계단

지하 공간이 이렇게 넓어서 깜짝 놀랐다. 쇼파도 정말 크고 1층과는 다른 음악이 나온다. 1층에는 재즈가 나왔었나? 지하에는 팝이 흘러나온다.

계단식 좌석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구석에 돌 모양 물건은 거울이다.

그래서 찍은 사진

듁스커피 파는 곳에 붙어있는 듁스커피 포스터


인센스스틱을 판매하는지 잔뜩 늘어놓았다. 지하 1층 입구에는 인센스 스틱 향이 난다.

인센스 스틱 사진을 찍는 나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아메리카노는 쏘쏘 레드벨벳 라떼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듁스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볼만하지 않나 싶다. 공간 구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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