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E M I NI S M

대전 페미니즘 강연회 <탈출, 보이지 않는 눈으로부터>

셜리. 2019. 7.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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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 것 없고 볼 것 없다는 대전에서 놀거리를 만들어 보겠다 청년들이 우르르 들고 일난지 5, 6년 쯤 된 것 같다. 대전휴먼라이브러리 또한 그 중 한 단체였고, 올해로 활동 6년차를 맞았다. 대전휴먼라이브러리는 올해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이라는 화두에 집중하는 듯 하다. 1월부터 거의 매달 페미니즘 행사를 진행해왔다. 1월에는 페미니즘 책을 가져와 읽는 묵독회를, 3월에는 페미니스트 기획자와 함께하는 행사를,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KBS 다큐멘터리 <전쟁과 여성> 상영회를 가졌다. 다음주인 7월 27일부터 세 달간 페미니즘 시리즈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강연회의 제목은 <탈출>.

 

  7, 8, 9월 세 달간 넷 째주 토요일에 이루어지는 세 강연은 모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페미니즘 이슈를 담고 있다. 그 첫 번째인 <탈출, 보이지 않는 눈으로부터>는 웹하드 카르텔과 몰카범죄에 관한 내용이다. 몰카범죄는 학교, 직장, 길거리, 화장실, 수영장 등 어느 장소에서나 발생한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일상을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범죄자의 직업은 학생, 경찰, 의사, 공무원 등 너무나 다양하고 가까이 있는 이들이므로 여성들로 하여금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몰카범죄가 뉴스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지만, 그 후에도 연일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기사가 터지는 것을 보면 여전히 활동 중인 범죄자들에게 각성의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못한 것 같다.

  특히 조직적으로 여성들 개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그 결과물을 유포했으며, 이러한 행위를 이용해 돈을 벌어온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가 밝혀졌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모든 뉴스를 보고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관심 밖의 일일 지도 모른다. 혹은 그 기업적 규모와 시스템이 너무나 거대해 무력감을 들게 하고, 이 문제에 관해 회피하고 싶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낱낱이 파헤치고,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들은 언제든지 나의 일상으로 침투하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의 누군가를 도울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선정된 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전휴먼라이브러리는 이 주제에 대한 강연자로 대전YWCA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송인선 님을 초빙하였다. 여성들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 어떤 곳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등의 내용이 기대되는 강연이다. 강연비가 무료이고, 교통이 편리한 대전시 중구 NGO지원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기에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행사 당일 참여자에게는 엽서와 페미니즘 스티커 등의 페미니즘 굿즈 또한 무료로 가져갈 기회도 있다고 한다.

 

참석자의 인원 파악 및 준비를 위하여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자를 접수하고 있다고 하니 대전 지역에서 페미니즘에 관심있는 이들은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참석해도 좋을 것 같다. 이 행사는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 가능하다.

참여 링크 : http://bitly.kr/oPeKk1

 

탈출 ; 강연회

대전휴먼라이브러리 페미니즘 시리즈 강연회 ; 탈출 7,8,9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마다 '탈출'이라는 이름 아래 페미니즘 시리즈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이 오셔도 좋지만, 페미니즘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엄마, 친구, 동생, 언니와 오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페미니즘을 접하길 원합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7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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