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연지공원 맛집 만월 돈까스 / 메뉴, 주차, 운영시간, 와이파이

동생이랑 엄마랑 몇시간이나 집을 빡빡 닦는 청소를 하고 나서 지친 우리는 외식을 했다. 평소에 엄마가 문화센터에서 그림 수업을 받고 나서 밥을 먹기도 하던 집이라며 데려간 곳은 연지공원 맛집으로 유명한 만월 돈까스였다. 사실 정식 이름은 수제돈가스 만월인 것 같은데 사람들은 거의 만월 돈까스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ㅋㅋㅋ

수제돈가스 만월

주소 : 경남 김해시 금관대로1364번길 17 1층 만월돈가스 연지공원점

전화번호 : 0507-1333-6128

그래도 연지공원 맛집으로 유명한지 연지공원이라고 검색하면 "연지공원 돈까스"가 자동으로 연관검색어에 뜨는 수준이다. 우리는 한산한 시간에 가서 망정이지 바쁜 시간에 갔으면 기다렸어야 하려나? 생각도 들었다. 창원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뭔가 장인정신이 깃들어보이는 만월 돈까스 연지공원점의 간판....2015년이면 완전 새삥이네? 생각했는데 이제 벌써 8년이나 된 가게다. 9년차 가게로군. 세월아....

만월 돈까스를 방문하는 사람은 연지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1시간 무료이고, 인근 도로도 평일 점심시간에는 2시간 가량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도 도로에다 그냥 댔음..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므로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정기휴일은 없다.

매장내부는 이렇게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면 꼭 준비되어있는 베이비체어다. 만월 돈까스에도 4개나 마련되어있어 연지공원에 들렀다가 아기와 함께 오는 분들도 마음놓고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메뉴는 우동과 메밀, 돈까스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엄마는 세트메뉴를 먹고 나와 동생은 각자 돈가스 하나씩을 주문하고 냉모밀 하나를 더 주문해 나눠먹기로 했다.

생와사비 먹는 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있으니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나는 등심돈가스를 주문했는데 아주 촉촉해 보인다. 옆에 움직이는 바쁜 손은 동생꺼다ㅋㅋ

동생은 치즈돈가스랑 등심돈가스가 같이 나오는 메뉴를 주문했다. 치즈 돈가스 두 개 나오는데 엄마가 한 개 뺏어먹음 ㅋㅋㅋ

나와 동생이 나눠먹으려고 주문한 판메밀이다. 저날 날씨가 쫌 더웠는데 아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던 돈가스 소스를 소스 그릇에 담고 깨도 갈갈 뿌렸다. 돈가스 집 오면 깨 가는 재미가 있다.

장국은 아주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평범하게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샐러드도 한 사람당 하나씩 듬뿍 주셨는데 신선하고 맛있었다. 유자소스가 들었던 것 같다.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밥도 아주 한사발 주신다 ㅋㅋ 정말 피곤하고 지친 날이었는데 나와 동생은 돈가스 한판씩과 판모밀까지 나눠먹고 기운충전 제대로 했다. 연지공원 관광객 아닌..매주 미술 수업 다니던 엄마의 현지인 맛집이니 믿고 갈 만 했다. 메뉴가 돈가스, 밥, 국수다보니 가족들과 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가성비맛집은 아니지만 돈가스 퀄리티가 좋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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