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냉우동 맛집 가미우동 / 영업시간, 웨이팅

동행인이 예전부터 노래노래를 부르던 홍대의 냉우동 맛집이 있었다. 개미우동인지 가미우동인지 매번 헷갈렸는데 드디어 갈 일이 생겼다. 아직은 겉옷을 챙겨야하는 여름의 초입이었다.

가미우동

주소: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23

영업시간 : 11:3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17:00)

나는 가미우동이 합정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홍대입구역 근처네 ㅋㅋㅋ 서교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다. 홍대 9번출구에서 가깝다. 주차는 어려운 듯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간판이 크지 않고 대기 장소가 차양식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가게는 안으로 쑥 들어간 것 처럼 보인다. 게다가 사진을 크게 못 찍은 이유는

이렇게 2층에 겁나 눈에 띄는 현수막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만 보고 가도 찾아갈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는 오픈 시간 10분 후에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그래서 둘이 갔는데 바 자리로 안내받았다. 별로 상관은 없었다. 주말이었는데 웨이팅은 하지 않았다.

홍대 가미우동의 입구 쪽에는 오픈키친이 보이고 바로 옆에도 테이블이 있어 서넛이 와도 식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섯명 이상은 무리일 듯

홍대 가미우동의 메뉴는 전부 우동이다. 그리고 튀김이 있다. 그런데 2023년 답지 않게 메뉴가 정말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가성비 맛집으로도 소문나 있는 듯. 우리는 냉우동 2개와 새우튀김 한세트를 추가했다. 그렇게 해도 18000원이다..

물과 잔이 준비되고, 수저는 알아서 꺼내 사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시치미와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된다.

우동을 주문하니 이렇게 와사비를 주문해주는데, 조그만 과자 모양으로 두 개를 나누어 짜주는게 귀엽다. 마침 동행인도 단무지를 아주 가지런히 꺼내두었다.

드디어 우동이 나왔다. 냉우동은 상큼담백한 맛이었다. 평소에 냉모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올라간 파와 튀김이 맛있어서 자꾸자꾸 떠먹게 되는 맛이었다.

이어서 우리가 주문한 새우튀김도 나왔다. 새우가 아주 크고 실해서 주문한 보람이 있었다. 각자 우동 한그릇씩을 먹고 새우튀김까지 나눠먹으니 배가 꽉 찼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이 적지도 않고 맛이 좋아서 동행인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여름이 가기 전에 또 가고싶은데 무리겠지..

 

자극적인 맛과 음식들에 질린다면(사실 내가 잘 질리는 편) 가미우동을 찾아도 좋을 것 같다. 고기, 양념 등이 지겨워질 때 찾아서 개운하고 깔끔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다.

그나저나 이 다음에 바이앤드커피까지 되게 먼데 왜 간거지??

2023.08.17 - [인생꿀팁/일상맛집] - [합정/상수 카페] 프라이탁 홍대점 바로 옆 커피가 맛있는 감성 카페/내돈내산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사실 동행인이 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