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일상맛집

인천 빵지순례 한다면 명장이 운영하는 인천의 성심당 안스베이커리 / 운영시간, 내돈내산

셜리. 2023. 8.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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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에 들렀다가 인천에서 오래되고 유명한 빵집이라는 안스베이커리에 들렀다. 인천 로컬인 동행인이 전에도 빵을 사준 적이 있는 곳이라 기대가 되었다

안스베이커리

주소 :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664

영업시간 : 07:30 - 23:30 (매일)

안스베이커리의 위치는 외지인인 내게는 좀 뜬금없는 곳으로 느껴졌다 ㅋㅋ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와 가깝다.

안스베이커리 구월본점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밤 10시여서 사람이 아무도 없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역시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빵을 사고 있었다.

안스베이커리 본점 안쪽에는 이렇게 앉아서 주문한 빵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있어 따끈하게 빵을 데워먹을 수도 있다.

그래도 거의 스무명 정도는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점심시간대에 들르면 빵과 음료를 사서 혼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도 좋을 것 같았다.

안스베이커리에서는 빵 뿐만 아니라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는 일반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콜드브루도 판매하고 있어 나처럼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뉴판 아래쪽에는 생일축하 모자와 초, 샴페인이 줄지어 서있었다. 케익을 사가면서 샴페인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안스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케익들은 아주 트렌디하다기보다는 옛날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었다. 가격도 꽤 비싸다. 아무래도 명장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그런가보다.

안스베이커리를 오래 다닌 친구가 안스롤이 맛있다고 알려주었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맛있나보다. 하지만 가격은 27000원으로 역시 저렴하지 않다.

초코를 좋아하는 내 눈에는 키리쉬롤이 훨씬 맛있어 보였다. 어두운 초콜릿 색 시트 위에 슈가파우더가 올라간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연상하게 해서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타르트에도 과일이 듬뿍 올라가있었는데 가격은 39000원이다. 치즈케익, 쿠키, 생크림 샌드, 시트, 우유생크림이 층층이 올라간다고 한다.

여기서 파네토네라는 빵을 처음봤는데 7일의 시간을 들여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빵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파네토네 역시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안스베이커리의 일반적인 빵류는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소금빵이 돌돌 말려 잘 구워진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하나 구매했다.

앙버터와 버터프레첼 등 버터가 들어간 빵류도 있었다. 사실 밤이라서 빵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는데도 종류가 정말 많았다.

안스베이커리에도 성심당처럼 명란바게트가 있다. 그런데 성심당의 명란바게트와는 좀 다른 모양이다. 명란파파 바게트는 대파가 올라가는 듯 한데 언젠가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반짝반짝 고운 빛깔에 이끌려 구매했던 애플파이다. 구운 사과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크고 맛있어보이는 파이가 있으니 지나칠 수가 없었다.

대형빵 외에 찹쌀떡이나 스콘과 같은 작은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생도넛은 옛날 빵집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은 모양으로 안스베이커리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빵이 구비되어 있었다. 낮에 갔다면 더 많은 빵종류가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이날도 한 봉투 가득 구매해 나와서 빵값만 3만원이 넘게 지출되었지만 다음에 또 색다른 빵에 도전하러 방문하고 싶다.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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