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지 않아서 지겹다고 느낄 때가 있다. 어제는 인터넷에서 PESM 증후군에 대해 읽었다. PESM 증후군은 우리말로 '정신적 과잉 증후군'인데,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머릿속이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 감정 기복이 심한 경우를 말한다고 한다. 애초에 생각을 많이 하는 뇌구조로 태어난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병처럼 떠돌아다니는 이 증후군은 사실 어떤 책의 저자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며 학문적 질병은 아니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 증후군에 대해 읽은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상태인 것 같다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나의 경우 무슨 증후군이라 할 정도로, 글에 명시된 것처럼 잠을 못 자거나 생각때문에 감정 기복이 항상 심하지는 않지만 가만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