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듣다가 직업 활동가, 직업 페미니스트가 된 후로 되는 대로 가는 대로 살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리저리 치이고 쳐내기만 하며 살아온 건 아니다. 페미니스트 문화기획자 그룹 보슈(BOSHU)에서 일하고 있고 곧 대전휴먼라이브러리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지원금을 받아 올해 활동을 시행해나갈 것이다. 2주 전에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로 인생 최초의 인터뷰도 했고, 매주 KBS대전 1라디오 "대.세.남"(안타깝게도 대전 세종 충남의 줄임말) 중 청년몰 코너에 나가며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려고 애쓰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의 페미니즘 리부트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졌다. 나 또한 온라인에서 많은 것을 읽고, 물으며 여성들이 겪고 있는 성차별적 관행과 이를 공고하게 지켜주는 가부..